2004년 초연 후 한국에서 끊임없는 성공을 거듭하고 잇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미국에서는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2013년 4월 브로드웨이에서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번 미국 프로덕션에는 신춘수 프로듀서가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지킬앤하이드’가 세계 뮤지컬 시장에서 갖는 가장 큰 강점은 각국의 프로듀서와 크리에이티브 팀의 유기적인 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작품을 새롭게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다.
오리지날 크리에이티브 팀은 원작 소설의 매력적인 스토리라인과 프랭크 와일드혼의 흡입력 있는 음악으로 이 작품을 매력있게 탄생시켰다.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10여개 나라에서 공연되며 각 국의 문화에 맞게 제작된 ‘지킬앤하이드’. 한국의 오디뮤지컬컴퍼니는 그 중에서도 가장 매력적이고 성공적인 프로덕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한국의 ‘지킬앤하이드’는 세계 수준에 전혀 뒤처지지 않는 우수한 프로덕션”이라며 “편곡, 대본 완성도, 캐스팅 어떤 부분에서도 뒤쳐짐이 없다고 자부한다. 미국 공연보다 더 긴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 흡입력 있는 공연으로 관객들의 높은 집중력과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한편 ‘지킬앤하이드’는 2004년 한국 초연 당시 전회 매진, 전회 기립박수라는 한국 뮤지컬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남긴 바 있다. 2006년, 2008년 공연에서는 90% 이상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했고 2010년 공연에서는 티켓 오픈 첫날 당일 티켓판매 점유율 83%를 기록하는 등 매 공연 관객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지킬앤하이드’ 서울 공연은 1월8일부터 2월9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약 5주간 공연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