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개막 예정인 제13회 서울LGBT영화제의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트레일러는 ‘REC’의 소준문 감독이 맡았다.
트레일러에는 아담과 아브가 등장한다. 그들은 금단의 열매를 먹어버린다. 이는 성소수자는 태초부터 함께 살고 있었고, 하늘 아래 평등한 존재라는 것을 나타내며 일부 개신교가 동성애를 차별하는 것을 풍자한다.
아담들이 있는 그 숲은 다양한 나무와 나뭇잎들이 모여 있지만 조화로운 모습을 이룬다. 트레일러는 각기 다른 모습을 가진 사람들이 어울려 조화로움을 이룰 수 있음에도 똑같은 모습을 요구하는 사회에 대한 비판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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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관객과의 대화’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해당 작품의 감독이 참여하는 ‘감독과의 대화’, 퀴어의 시선으로 바라본 일반 영화의 감독이 참여하는 ‘퀴어 아이’, 영화 주제에 맞는 게스트를 초대하는 ‘퀴어 토크’다.
최근 결혼을 발표한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의 김조광수 감독과 더불어 하리수의 성명권 분쟁 사건을 처리한 것으로 유명한
이번 영화제에는 영화관계자들뿐만 아니라 각개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그들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다채로운 ‘관객과의 대화’로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
[MBN스타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