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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회를 맞은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은 지난 16일 ‘댄수다’ ‘히든 캐릭터’ ‘시스타19’ ‘두근두근’ 등 신설 코너 4개를 선보이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댄수다’는 댄스대회에 참가한 남녀가 공연을 펼치며 일어나는 일을 다뤘다. 상황에 맞는 코믹한 춤과 동작으로 웃음을 안기는 콘셉트.
‘히든 캐릭트’는 인기 종편프로그램 ‘히든싱어’를 패러디 했다. 김준호가 맹구를 흉내내면 다른 맹구들 사이에서 그를 찾아내는 방식이다.
‘씨스타29’는 29세 동갑내기 박지선과 오나미가 꼬이는 인생의 이유를 ‘아홉수’로 일관하며 웃음을 자아낸 ‘자폭개그’다.
‘두근두근’은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감정을 개그로 승화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청자들은 새로운 코너를 접한 뒤 프로그램 게시판 및 각종 SNS 등을 통해 엇갈리는 반응을 나타냈다.
일부에서는 “새코너, 모두 재미있어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위기는 무슨! ‘개콘’흥해라” “아이디어 좋다” 등 호평을 나타낸 반면 “패러디가 넘 많아요” “요즘엔 인재 발굴에 소홀한 듯” “웃음 공감대를 찾을 수 없다” 등 혹평을 나타낸 네티즌들도 있었다.
한편 이날 ‘정여사’ 마지막 방송에는 톱모델 미란다 커가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