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판 라이벌 이만기-강호동, ‘예체능’서 제대로 맞붙었다

[MBN스타 송초롱 기자] 전 씨름선수이자 방송인 이만기와 강호동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9일 방송 예정인 KBS2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 14회에서는 예체능팀이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코치 이동수에게 기본기 레슨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이만기와 강호동의 불꽃 튀는 자존심 맞대결이 펼쳐져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늘같은 선배 이만기 앞에서는 강호동도 어쩔 줄 몰라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이만기의 튼실한 장딴지를 가리키며 “저 장딴지 좀 보세요. 가히 최고 아닙니까!”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만기와 강호동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이만기는 자신에 비해 가녀린 강호동의 장딴지를 보며 “호동이 다리가 많이 예뻐졌네”라고 응수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만기의 탄탄한 장딴지는 이미 방송에서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을 정도로 놀라운 굵기를 자랑한다. 그는 “전성기 때는 얼굴을 가리고도 종아리만으로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더라”고 말한 바 있다.
때 아닌 장딴지 굴욕에 강호동은 “이래봬도 제가 천오백칠이에요(천하장사 5번에 백두장사 7번)”라며 은근슬쩍 이만기를 도발했다. 이에 이만기는 가소롭다는 듯 “나는 천십백십팔이다(천하장사 10번에 백두장사 18번)”이라며 쐐기를 박았다.
초반부터 티격태격 하던 두 사람은 본 경기에 들어가서는 스포츠 계의 전설답게 양보 없는 배드민턴 대결을 펼쳐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두 사람의 대결은 9일 방송에서 공개된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