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두정아 기자] 장마철, 쉴 새 없는 비 소식으로 연예계 행사가 미뤄지거나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의 야외 촬영 일정이 대부분 미뤄지거나 실내 촬영으로 변경되는 한편, 야외 공연이나 행사가 취소됐다.
Mnet ‘슈퍼스타K5’는 오는 16일 제작발표회에 이어 예선 녹화를 공개하기로 했으나, 당일 우천예보로 인해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 야외 행사인 예선 공개녹화는 18일로 연기했으나 광화문 광장 사용 허가 문제로 Mnet ‘20’s Choice’ 행사와 겹치게 돼 언론 공개는 어렵게 됐다.
앞서 지난 7일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가든파이브 문화특구사업 ‘문화숲프로젝트’의 썸머페스티벌 공연에서는 김창완밴드가 무대에 오르기로 했으나, 우천예보로 인해 취소됐다. 이날 김창완밴드는 저녁 7시 30분 공연하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부득이하게 우천으로 인해 관객을 만나지 못했다.
그룹 크라잉넛은 비로 인해 관객 없는 무대에서 노래를 하는 ‘굴욕’을 겪어야 했다. 지난 1일 MBC뮤직 ‘피크닉라이브 소풍’에 출연한 크라잉넛은 우천 때문에 방송 최초로 관객 없는 공연을 펼쳤다.
당초 ‘서커스매직유랑단’을 테마로 놀이공원 곳곳에서 야외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던 크라잉넛은 하루 종일 내린 폭우로 인해 공연 테마를 긴급 변경하며 놀이공원을 찾으나 정작 비로 인해 공연 장소인 놀이공원에 관객이 한 명도 없어 결국 7집 앨범의 첫 번째 신보 발매 무대를 관객 없이 선보이는 굴욕을 당했다.
영화 ‘설국열차’는 12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야외 페스티벌을 준비하며 비 때문에 마음을 졸여야 했다. 이 행사는 꾸준한 성원과 지지를 보내온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영화를 콘셉트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 것으로, 1,000여 명을 초청한 대규모 행사다.
6개 부스를 자유롭게 이용하며 설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