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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PD의 가장 마지막 작품은 지난 10월 종영한 SBS 드라마 ‘신의’다. ‘신의’는 종영 후 배우 출연료 및 스태프 임금 체불로 제작사 대표가 고소를 당했다. 드라마 종영 후 중국에서 머물고 있던 김종학 PD는 해당 고소건으로 지난 6월 급거 귀국, 경찰 조사를 받았다.
김종학 PD는 제작비 횡령 및 배임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신의’ OST 판권을 여러 곳에 팔아 대금을 챙긴 혐의도 받았다. 경찰은 김종학 PD에게 혐의가 있다고 보고 출국금지 명령을 내렸다.
드라마 ‘신의’의 경우 총 1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고 알려졌으나 연기자들의 출연료만 약 6억 4천만원 가량 미급됐다. 김희선의 경우 직접 소송을 제기해 1억 3천만원 가량의 출연료를 돌려받았다. 하지만 아예 소송 자체를 포기한 배우들도 있다. 소송을 해 승소를 한다고 해도 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신의’의 제작사인 신의문화산업전문회사는 이미 유령회사가 된 상태다.
출연료 미지급 소송 과정에서 김종학 PD의 조카가 포함돼 있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기도 했다. 김종학 PD의 조카 김모씨는 모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자신의 소속사 배우들이 대거 ‘신의’에 출연했지만 출연료를 일부 받지 못해 소송에 참여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