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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모래시계'로 유명한 김종학 PD가 분당의 한 고시텔에서 연탄불을 피우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3일 오전 10시 18분께 김종학 PD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Y빌딩 5층 고시텔 방에서 침대에 누워 숨져 있는 것을 관리인 이모씨가 발견 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욕실에서 타다 남은 번개탄이 발견됐고, 출입문 틈은 모두 청색 테이프가 붙여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에서 함께 발견된 A4용지 4장 분량의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지만, 최근 피소 내용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고시텔 관리인 이씨는 "이틀간 투숙하겠다고 말했다. 나갈 시간이 지났는데도 인기척이 없어 아침 9시50분께 문을 두드리니 열리지 않았다. 작은 창문으로 보니 출입문에 청색 테이프가 붙여져 있어 문을 열어 확인했는데 김종학 PD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투숙한 방에 외부 침입흔적이 없고,
한편 지난해 김종학 PD가 연출한 드라마 '신의'는 방송이 끝난 시점을 기준으로 극히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연기자가 출연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습니다.
[사진=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