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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후아유'는 ‘영혼을 보는 여주인공 시온(소이현)이 영혼의 억울함을 풀어준다’는 설정의 판타지 드라마다.
첫 번째 관전포인트는 스토리다. 이민진 PD는 “극중 시온(소이현)에게만 보이는 영혼들은 저마다 억울한 사연을 지니고 있다.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을 거라 믿고 시온 앞에 나타나는 것이다. 때문에 영혼의 존재를 공포스럽게 그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는 않았다”며, “사람과 구분이 될 정도의 모습으로 영혼들이 등장하지만, 어떤 사연을 지니고 있는지에 따라 그 모습이 그때그때 달라진다. 또 영혼이 등장하기 전에 펼쳐지는 음산한 분위기가 극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고 전했다.
시온 역을 맡고 있는 소이현 역시 메이킹 영상을 통해 “보시는 분들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귀신이나 영혼 같은 존재를 굉장히 무서워하는 편이라, 실제로도 촬영장에서 깜짝깜짝 놀라곤 했다”며 “또 도망치고, 부딪히고, 비명이 빠질 수 없는 ‘영혼과의 신’을 촬영하고 나면 육체적이나 정신적으로 후유증을 겪었다”고 촬영소감을 전한 바 있다.
두번째 관전포인트는 판타지라는 장르적 특성과 캐릭터다.
연출을 맡고 있는 조현탁 감독은 “판타지한 요소들이 가득해 보는 재미가 있으실 것이다. 여러가지 장르가 복합적으로 들어가 있지만,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자는 생각 하나로 촬영하고 있다”며 “특히 극중 캐릭터들이 매우 매력적이다. 자기 주관이 뚜렷하지만 혼란과 불안감을 안고 있는 시온(소이현)-건우(옥택연)가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 또한 눈 여겨 보시길 바란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세번째 관전포인트는 배우들의 연기다. 조현탁 감독은 “첫방송에서는 ‘영혼을 보게 된 시온’ 역을 연기하는 소이현씨의 연기가 단연 압권이다. 섬세하면서도 몸을 사리지 않은 열연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덧붙였다. 또 2년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2PM의 옥택연의 연기변신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다.
한편 '후아유'는 6년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난 뒤 영혼을 보는 남다른 눈을 가지게 된 시온(소이현 분)과 직접 보고 만진 사실만을 믿는 건우(옥택연 분) 두 남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16부작 드라마다. 경찰이라는 공통점 외에 전혀 다른 극과 극의 두 남녀가 경찰청 유실물센터에 남겨진 물건 속 영혼들의 사연을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질 예정이다. 여기에 시온의 죽은 남자친구 형준(김재욱 분)이 영혼으로 등장해, 흥미로움을 높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