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이 ‘국가정보원 댓글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이하 ‘국가정보원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 국정조사 특위위원들이 참여한 ‘국가정보원 국정조사’ 2차 청문회가 19일 열렸다. 이날 증인으로 권은희(39)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등 26명이 참석했다.
이날 조 의원은 권 전 과장에게 질문을 하던 중 “권 전 과장은 광주의 경찰인가? 대한민국의 경찰인가?”라며 지역감정이 담긴 질문을 했다. 이에 권 전 과장은 “질문의 의도가 무엇인가?”라며 “당연히 모든 경찰은 대한민국의 경찰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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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이 ‘국가정보원 댓글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이하 ‘국가정보원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조명철 페이스북 |
이를 들은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조 의원에게 “권 전 과장에게 지역감정 조장하는 말을 왜 하느냐”며 “본질을 흐리고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은 자제해 달라”고 항의했다.
이에 김태흠
권 전 과장은 1997년 광주 전남대학교를 졸업하고 2001년 43회 사법고시에 합격했으며, 이후 2005년 여성 최초로 경정으로 특채됐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