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관객들이 선정한 영화 ‘설국열차’ 명장면이 공개됐다.
앞서 ‘설국열차’는 879만5972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며 끊임없는 흥행몰이 중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관객들이 직접 고른 명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설국열차’의 명장면은 단연 꼬리칸과 앞쪽칸의 대결이다. 일명 도끼 액션신으로 불리는 이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강한 쾌감을 전한다. 앞쪽칸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싸워 이겨야 하는 상황에서 펼쳐지는 액션은 팽팽한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열차라는 좁은 공간에서 액션은 더욱 강렬한 스릴을 안기기도 한다.
또한 온 세계를 열차 안으로 압축한 듯한 ‘설국열차’의 각 칸들은 또 다른 볼거리다. 어느 공간 하나 비슷한 느낌으로 제작된 곳이 없는 이 칸들은 봉준호 감독과 앙드레 넥바실이 만들어낸 무한한 상상력의 결정체로 모두의 눈과 마음을 매료시키고 있다.
마지막으로 커티스(크리스 에반스 분)가 남궁민수(송강호 분)에게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는 듯한 장면이 명장면으로 선정됐다. 커티스는 엔진칸 앞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는 듯한 눈빛과 표정으로 긴 대사를 전한다. 이는 그의 이야기에 빠져 들게 만들며 깊은 인상과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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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인기몰이 중인 ‘설국열차’ 명장면이 공개됐다. 사진=모호필름, 오퍼스픽쳐스, CJ엔터테인먼트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