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엽은 내달 초 개봉을 앞둔 ‘미스체인지’ OST 수록곡 ‘넌 나처럼 살지마’로 가요계에 복귀한다.
1986년까지 그룹 ‘사랑과 평화’ 보컬로 활동한 이주엽은 이후 ‘너를 생각하며’로 솔로 데뷔, ‘호텔 리버사이드’ ‘멀어지는 그 미소’ ‘너나 잘해’ ‘나 아직 안 죽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하지만 한 순간 유혹을 이기지 못한 이주엽은 대마초 흡연 혐의로 화려한 생활을 접고 한동안 가요계를 떠나야 했다. ‘넌 나처럼 살지마’라는 곡 제목이 의미심장한 것은 바로 이 때문.
이주엽은 OST 뮤직비디오뿐 아니라 실제 영화에도 카메오 출연했다.
이주엽은 “한 때 흔히 말해 ‘잘 나가던’ 시절에는 그런 생활이 계속 이어질 줄만 알았지만 삶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다”며 “과거를 후회하며 젊은이들에게 힘을 주고 싶어 이 노래를 만들어 부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영화가 개봉하기도 전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OST에 관심을 갖고 좋은 평가를 보내주고 있다”며 “이런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9월5일 개봉하는 영화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