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두정아 기자] MBC 추석 특집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에서 미혼모 역을 맡은 배우 김희정이 “미혼모가 사랑받을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희정은 16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어린 나이에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엄마가 된 현실과, 예기치 않은 상황과 감정을 겪게 된 캐릭터다”라며 “꼭 한 번 도전하고 싶은 역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하면서도 너무 무섭고 외롭더라. 주위의 따가운 시선이 가장 아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미혼모가 사랑 받을 수 있는 세상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우리 드라마에서 좋은 메시지를 전하게 돼서 배우로서 너무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은 미혼모와 입양아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김희정은 17살에 아이를 낳게 된 자유 역을 맡았다. 아이를 입양 보내려 하지만 뒤늦게 보현(맹세창 분)에 의해 숨겨져 있던 모성애를 발견하게 되는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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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