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혜리 고백 “욕 연기 잘해 대종상 여우조연상까지 받았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배우 유혜리가 욕 연기로 대종상 여우조연상을 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독한 사람들’ 특집으로 배우 박준금, 유혜리, 정호근, 김병옥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혜리는 욕 연기에 대해 설명하며 “사실 난 곱게 자랐다. 오빠들도 있고 아버지가 보수적이라 욕을 안 해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화 ‘우묵배미의 사랑’ 대본을 받고 고민 많이 했다”며 “바람난 남편을 때리고 욕하는 역이었는데, 내가 고민하자 선배가 욕 과외를 시켜주더라”고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또 그는 “약 한 달간 욕 과외를 받은 첫 촬영에 나섰는데, 감독에게 ‘그렇게 밖에 욕을 못하냐?’고 쓴소리를 하시더라. 연습을 정말 많이 했는데 그런 소리를 들으니까 뚜껑이 열러서 욕이 절로 나오더라”고 털어놔 스튜디오에 있던 모든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유혜리, 배우 유혜리가 욕 연기로 대종상 여우조연상을 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해피투게더 방송캡처

끝으로 유해리는 “하루 종일 욕 생각만 했다. 악센트를 바꿔가며 연습을 했는데 선배가 ‘이제 하산해도 되겠다’고 해 나도 모르게 신나서 주차장에서 욕을 했다. 그때 주차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보고 놀랐다”며 “욕을 잘해서 대종상 여주조연상도 받았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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