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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아이유는 자신의 팬카페에 ‘똑똑’이라는 제목으로 “내가 먼저 알리고 싶었는데 기사로 확인하니 기분들이 별로 좋지 않으셨겠구나. 우선 기사로 확인하게 해 미안해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이유는 “‘왜 걱정하는 거 알면서 청개구리처럼 드라마에 들어가느냐’ 하시면 모르겠어요. 그냥 하고 싶었어요. 앨범이 나오고 일주일쯤 됐을 때 갑자기 제안을 받게 됐고 안 그래도 체력은 남아돌고 이번 활동도 짧고 콘서트도 4회라 ‘이렇게 올해를 보내기 좀 아쉬운데’ 하던 찰나에 올해를 일로 불태워보자 해서 결정하게 됐어요”라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또 “이번 활동은 애초에 4주였어요. 갑자기 문제가 생겨서 콘서트 때까지 시간이 남아서 ‘어쩌지?’ 하는 순간에 ‘예쁜 남자’가 내 인생에 훅 들어왔어요”라며 “‘최고다 이순신’ 끝나고 연기가 많이 하고 싶었어요. 가수 아이유는 데뷔 5년 차에 지난주에 1위도 했지만 연기자 아이유는 이제 막 드라마 두 개 마친 그냥 많은 신인 연기자들 중 한 명이잖아요. 일이 들어와서 기뻐요. 소처럼 일하고 싶어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전부 다 설명할 수 없는 나름의 이유와 사정이 있지만 그런 부분까지 전부 여러분들이 이해하고 참아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무조건 응원해달라고 하지 않아요. 열심히 하는 걸 보고 응원할 마음이 드시면 그때 응원해주셔도 돼요. 나를 위해 무리해서 이해하거나 노력하거나 하지 않아도 정말 괜찮아요. 모두를 만족시킬
아이유는 KBS2 ‘비밀’ 후속으로 방영되는 새 수목극 ‘예쁜 남자’에서 여주인공 김보통 역을 맡았다. 외모, 스펙, 배경 등 모든 것이 보통인 여자로 중학교 때 ‘예쁜 남자’ 독고마테(장근석 분)에게 첫눈에 반한 이후 4차원 방식으로 장근석을 사수하는 캐릭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연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