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두정아 기자] 모델 이소라가 17년 만에 라디오 DJ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이소라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2013년 KBS 라디오 가을 부분조정 설명회’에서 “섭외 전화를 받았을 때 ‘이소라 아직 살아있구나’ 싶었다”며 “오랜만인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소라는 오는 28일부터 KBS 쿨FM의 ‘이소라의 가요광장’의 DJ로 청취자를 만난다. 지난 1996년에도 ‘가요광장’을 진행했던 이소라는 “이번 ‘가요광장’의 슬로건은 ‘굿닥터’다. ‘굿(Good)하게 다 트자’는 뜻”이라며 “요새는 연예인들도 SNS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중과 소통하고, 쉽게 트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다른 예능감과 재치 있는 언변을 지닌 이소라는 라디오를 통해 다이어트와 패션 뷰티 등 자신의 모든 것을 청취자와 나눌 계획이다.
현재 다른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가수 이소라와는 동명이인. 이에 대해 제작진은 “게스트를 섭외하는 과정에서도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꼭 모델이라는 말을 붙여야 하지만 그로 인해 다시 한 번 모델 이소라의 라디오 진행을 각인시킬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KBS 라디오는 가을을 맞아 부분 조정을 실시했다. 낮 시간대 프로그램의 DJ가 대폭 교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배우 최다니엘과 모델 이소라, 가수 조정치와 하림 등이 DJ로 합류했으며 28일부터 진행을 맡는다.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