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 전 소속사 ‘노예계약’ 발언에 법정다툼…왜?

[MBN스타 대중문화부] 용준형이 전 소속사 사장 김씨의 소송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8일 한 매체는 “용준형의 전 소속사 사장 김씨가 용준형이 지난해 2월 KBS2 예능프로그램 ‘승승장구’에 나와 언급한 발언에 대해 KBS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용준형은 김씨와 갈등을 떠올리며 ‘노예계약’ 등의 단어와 병을 깨는 행동을 표현했다. 이 내용은 나흘 뒤 ‘연예가중계’에서도 다뤄졌다.

용준형 전 소속사 소송, 용준형이 전 소속사 사장 김씨의 소송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용준형은 증인으로 채택돼 법정에 출두했고, “방송에서 한 말은 모두 사실이다”이라는 취지로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큐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MBN스타와의 전화통화에서 “용준형이 해당 소송의 증인으로 출석한 것은 맞다”며 “해당 소송은 김씨와 KBS 사이의 사건이다. 아직 진행 중인 재판이라 특별히 말씀드릴 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법원은 “KBS가 ‘승승장구’의 후속 ‘우리동네 예체능’ 및 ‘연예가중계’ 첫머리에 ‘용준형의 전 소속사는 사장이 병을 깨 위협한 사실이 없다고 알려왔다’는 반론보도문을 방송해야 한다”며 “용준형의 방송 발언 내용이 허위라는 점을 인정할 증거는 부족하지만 나아가 내용이 진실하다는 것을 인정할만한 증거도 부족하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