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두정아 기자] 배우 송혜교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하얼빈 안중근기념관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했다.
상해 및 중경 임시정부청사와 윤봉길 기념관 등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유적지에 한글 안내서를 제공해 큰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은 안중근 의사 의거일인 10월26일을 맞아 하얼빈 안중근기념관에 새롭게 디자인한 한글 안내서 1만부를 제공했다.
한글 안내서에는 독립기념관의 자료제공으로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 및 활동연표, 중국 지도자들의 안 의사 추모사, 사형 집행전 사진 및 각종 활동사진 등이 자세히 제작됐다.
송혜교는 “아무리 중국 내에 있는 우리 역사 유적지라고 하지만 아직도 한글 안내서가 없어 많은 불편함을 느꼈다. 이런 작은 일 하나가 국내외 관람객 유치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경덕 교수는 “해외에 있는 우리나라 역사 유적지 보존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다”라며 “우리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많이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있는 우리의 유적지를 지켜 나갈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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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와 서 교수는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 보스턴 미술관 등 세계적인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유치했으며, 지난 8월 광복절을 맞아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이준 열사 기념관에 대형 부조작품을 기증하기도 했다.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