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선수 박은선이 성별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자신의 SNS을 통해 심경글을 남겼다.
박은선은 “지금 상황이 너무 머리 아프다. 성별 검사를 한 두 번 받은 것도 아니고 월드컵 때, 올림픽 때도 받아서 경기출전하고 다 했는데 그 때도 어린나이에 수치심을 느꼈고 지금은 말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 같았으면 욕하고 안하면 돼 이랬겠지만 어떻게 만든 제 자신인데, 얼마나 노력해서 얻은건데 더 이상 포기 안하렵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5일 한국여자축구연맹 관계자는 “서울시청을 제외한 6개 구단 감독 간담회에서 내년에 박은선을 WK리그 경기에 뛰지 못하게 하도록 하는 데 결의했다고 지난주 통보했다. 박은선을 계속 경기에 뛰게 하면 리그 자체를 보이콧하겠다고 알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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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 여자축구선수 박은선이 성별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자신의 SNS을 통해 심경글을 남겼다. 사진= 방송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