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그룹 빅스가 ‘콘셉트돌’다운 카리스마로 그룹 전체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6인 6색 매력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17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2013 빅스 글로벌 쇼케이스:더 밀키 웨이 파이널 인 서울’(2013 VIXX GLOBAL SHOWCASE:FINALE IN SEOUL) 진행됐다. 8000여 명의 팬들은 전세계 쇼케이스를 마치고 돌아온 빅스를 큰 환호로 환영했다.
빅스는 그들을 콘셉트돌로 등극하게 해준 ‘다칠 준비가 돼 있어’로 쇼케이스 포문을 열었다. 이어 ‘어둠 속을 밝혀줘’ ‘하이드’를 열창하며 파워풀한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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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천정환 기자 |
홍빈과 혁은 팬 한명을 무대위로 초대해 매력 대결을 펼쳤다. 그들은 댄스배틀을 펼치는가하면 복근공개, 풍선 이벤트와 마술로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또 영화 ‘러브엑추얼리’의 명장면인 스케치북 고백을 패러디해 보는 이들을 훈훈케 했다.
레오는 그랜드 피아노와 함께 등장해 김범수의 ‘제발’을 열창했으며, 엔은 ‘러브 스톤드’(Love Stoned)에 맞춰 섹시 퍼포먼스에 도전했으나 펌핑을 타고 등장하던 중 살짝 미끄러져 팬들에 소소한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내 프로다운 모습으로 섹시댄스를 완벽 소화해 여성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뿐만 아니라 이날 공연에서는 빅스의 신곡 ‘대답은 너니까’와 ‘저주인형’ 첫 무대도 공개됐다. 그들은 ‘대답은 너니까’ 무대에서 블랙 슈트에 페도라를 쓰고 나와 감미로운 목소리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저주인형’ 무대에서는 서커스를 연상케 하는 고난이도 댄스와 강렬한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압도했다.
이외에도 ‘러브레터’(Love Letter) ‘슈퍼히어로’(Super Hero) ‘락 유얼 보디’(Rock Ur Body)에서 팬들과 함께 파도타기를 하고 노래를 함께 부르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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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천정환 기자 |
리더 엔은 “어머니가 박효신 선배님 공연을 보시면서 나는 언제 이런 공연을 하냐고 물어보셨는데 오늘 하게 됐다”면서 “큰 공연장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팬들과 스태프들 진짜 감사하다”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10월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 동경, 스웨덴, 스톡홀룸, 이탈리아 밀리노, 미국 댈리스, 로스엔젤리스(LA)에서 글로벌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한 달만에 돌아온 빅스는 한층 성장한 모습
한편, 빅스는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정규 1집 ‘부두’(VOODOO)의 타이틀곡 ‘저주인형’으로 활발한 음반 활동을 펼친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