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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원은 28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새 미니앨범 ‘챕터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대국남아와 같은 건물에서 생활하는 보컬 스승이기도 한 더원은 이날 예고에 없이 무대에 올라 “대국남아 피처링으로 참여하고 싶었는데 아이들 실력이 너무 좋아 참여를 못 했다”고 너스레 떨었다.
오랜 시간 가까이에서 대국남아를 지켜본 더원은 “대국남아는 개개인의 상처가 심한데도 불구하고 버티고 이겨내고 있다는 것,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더라도 어떤 자리에서도 묵묵히 연습해서 밸런스가 잘 맞는 보컬 팀이라는 것을 높이 평가할 만 하다”며 “선배로서 동료애가 끈끈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 대박나길 바라고, 나는 내년 2월 준비 중인데 만나지는 말자“고 웃으며 덧붙였다.
2010년 싱글 앨범 ‘동경소년’으로 데뷔한 대국남아(미카, 가람, 현민, 제이, 인준)는 2년 만에 미니앨범 ‘챕터2’로 돌아왔다.
대국남아는 “지금 이 순간, 오늘 이 무대에 서서 활동하고 미니앨범을 낼 수 있다는 게 한국 팬들과 수많은 해외 팬들이 있기 때문이었다. 꼭 감사드린다고 말씀 드리고 싶었다”고 오랫동안 기다려 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리더 미카는 “각오도, 목표도 늘 정해져 있다. 멤버들끼리 늘 이야기하는 것은 마음으로 노래하고 진심으로 노래하자는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진심으로 노래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와이 굿바이(Why Goodbye)’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에 대한 아픔을 그린 노래로 OST의 거장 오준성 작곡가와 김유경 작사가가 힘을 합쳤다.
뮤직비디오는 유명 패션 사진작가 리차드 아베든의 사진에서 모티브를 얻어 연출됐다. 슬로우 모션과 흑백 처리된 영상이 강한 남성미를 풍기며 돌아온 대국남아 다섯 멤버의 매력을 잘 담아냈단 평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