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70대 정신을 가진 처녀 역, 부담 컸다”

[MBN스타 손진아 기자] 배우 심은경이 자신이 맡은 역할에 부담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16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수상한 그녀’ 제작보고회에는 황동혁 감독, 배우 나문희, 심은경, 박인환, 이진욱, 김현숙, 진영(B1A4)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심은경은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70대 할머니의 정신을 가진 처녀 역을 해야된다는 것에 대해 부담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 사진=김승진 기자

이어 “이를 어떻게 소화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보니깐 나름대로 (나에게) 할머니적인 모습들이 있더라. 걸음걸이나 말투 같은 점에서 구수한 게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상한 그녀’는 스무 살 꽃처녀(심은경 분)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나문희 분)가 난생 처음 누리게 된 빛나는 전성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다. 오는 1월 말 개봉.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