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줄 문제로 출연이 불투명했던 배우 박유천이 최종 조율 끝에 합류하는 것으로 결론났다.
SBS는 20일 "12월 말 손현주의 촬영 분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다. 현재 영화 '해무'를 촬영 중인 박유천은 제작사와 최종적으로 스케줄 조율을 마치고 내년 1월 중순부터 '쓰리 데이즈'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작사 골든썸픽쳐스 측은 "캐스팅부터 장소 헌팅, 세트 제작, 무술 훈련 등 모든 준비를 마쳤다. 늦어도 다음 주 중 첫 촬영에 나설 예정이다. 반년에 걸친 대장정의 첫 발을 내딛는다"고 전했다.
앞서 SBS와 제작사간 '쓰리 데이즈' 편성 문제로 박유천 출연이 불투명했다. 출연을 계획하던 박유천이 편성 보류 통보를 받고 스케줄을 조정을 했는데 다시 SBS와 제작사가 원래대로 편성을 확정, 영화 '해무' 촬영과 겹쳐 박유천이 난감한 상황이었다.
SBS 측은 박유천 출연과 관련해 "영화 촬영 스케줄과 드라마 편성 스케줄 부분에서 이슈가 있었으나, 배우가 영화와 드라마 모두에 집중 할 수 있도록 양측이 조금씩 양보해 스케줄을 잘 조정했고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전했다.
'쓰리 데이즈'는 3박4일 일정으로 휴가를 즐기기 위해 전용별장에 내려간 대통령이 세 발의 총성과 함께 실종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손현주가 대통령 역할로, 박유천이 엘리트 경호원으로 캐스팅 돼 화제가 됐다. 내년 2월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