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전양자 |
전양자는 10일 오후 2시 40분께 인천지방검찰청에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경영비리 의혹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전양자는 노란색 중절모에 선글라스를 쓰고 취재진 앞에서 “검찰 조사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 기다려 달라”고 짧은 말을 남겼다. 그는 심경을 밝히며 미소 짓는 등 다소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앞서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 9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측근이자 국제영상 대표인 탤런트 전양자(본명 김경숙) 씨에게 10일 오후 3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전씨는 구원파의 본산인 금수원 대표를 맡으며 세모 그룹 핵심 계열사인 국제영상과 노른자쇼핑 대표도 겸하고 있어 유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혀왔다.
앞서 전양자는 유 전 회장 일가의 경영비리 의혹에 연루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다수의 매체를 통해 “나는 잘못이 없다. 교회를 다니는 것뿐이지, 정말 억울하다”며 “죽은 사람을 애도해야 되는데 이상한 방향으로 몰고 간다. 오대양 사건은 나와 관계없는 일이다. 옛날 일을 끄집어내서 인신공격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전양자 소환에 대해
한편 전양자는 이번 사건에 연루되며 출연 중이던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에서 하차하게 됐다. MBC 관계자는 “전양자 씨 녹화분을 다음주까지 방송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전양자의 출연분은 16일까지 방송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