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건명은 이번 작품의 전망에 대해 “‘두 도시 이야기’는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이다. 일본 외에도 어느 나라에서든 모든 이의 마음을 울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번 작품은 연출, 음악, 안무 등 모든 것들이 공연을 하는 내내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 같았다”며 “공연을 마치는 마지막 순간까지 그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같은 시드니 칼튼 역을 맡은 한지상에 대해 “한지상은 순간 몰입력과 상상력이 뛰어나다”면서 “연출이 뭔가 던져주면 ‘일단 해볼게요’라고 말하고는 금방 상황 속으로 빠져든다. 정말 놀랍다”고 칭찬했다.
이에 한지상은 “이건명은 멋있고 매력적이다. 10년 전에 처음 볼 때부터 느꼈던 점이다. 이제 같은 무대, 같은 역으로 무대에 서게 됐는데 그만의 독특한 염세주의가 부럽다”고 화답했다.
한편 2012년 초연 이후 세 번째로 공연되는 뮤
배우 이건명, 한지상, 정동하, 박성환, 이혜경, 소냐, 김도형, 서영주 등이 출연한다.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서 8월 3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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