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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가 60대 정용화의 모습이 담긴 강렬한 오프닝을 예고했다.
'삼총서'는 소설 '삼총사'와 조선 역사적 인물 소현세자 이야기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시즌제 드라마. 1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은 1회 '첫 만남' 편 오프닝에 60대 박달향(정용화 분)의 모습을 담았다.
1회는 1780년, 정조 4년, 청의 수도 연경에서 사신단의 일원으로 청나라를 방문 중이던 연암 박지원(1737-1805)이 자금성의 서고 구석에서 ‘박달향 회고록’이라는 낡은 책 한 권을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100년 전쯤 쓰인 조선인 박달향의 회고록으로 보이는 이 책 속에 기록된 것들에 관심을 보이는 연암(정유석 분)이 화자가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것.
연암의 대사와 함께 등장하는 장면은 막사 안에 마련된 간이 책상 앞에서 흔들리는 촛불 아래에서 회고록을 써 내려가는 갑옷을 입은 장군의 뒷모습. 그는 바로 60대 달향이다. 희끗희끗해진 수염, 수많은 전투 경험을 증명 하듯 여기저기 상처 선명한 손. 그 옆에는 한 눈에도 명검으로 보이는 길고 무거운 칼이 세워져 있어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다.
20대 달향이 소현세자 시대(1612년-1645년)에 조선에서 삼총사와 함께 조선을 지키기 위해 싸울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60대 달향의 모습은 달향과 삼총사의 활약상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삼총사' 담당 이영옥 PD는 "소현세자의 이야기와 소설 삼총사 이야기를 합친 퓨전사극다운 흥미로운 스토리와 볼거리로 1회부터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겠다. 특히 이번 박달향의 60대 모습은 CG를 통해 리얼리티를 높이고, 정용화의 눈빛 연기가 더해져 완성도 높은 회고신이 탄생됐다"고 전했다.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