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한국영화 ‘타짜-신의 손’ ‘두근두근 내 인생’ ‘해적-바다로 간 산적’ ‘명량’ ‘자유의 언덕’ ‘족구왕’ 등이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위협하는 쟁쟁한 외화도 돋보여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 사진=포스터 |
지난 4일 개봉한 ‘루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여자 루시(스칼렛 요한슨 분)가 어느 날 절대 악 미스터 장(최민식 분)에게 납치되어 이용당하다 우연히 모든 감각이 깨어나게 되면서, 평범한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 두뇌와 육체를 완벽하게 컨트롤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 역을 소화한 배우 최민식의 할리우드 진출작이기도 하다.
또한 악인으로 분한 최민식과 할리우드 섹시스타 스칼렛 요한슨의 만남이 개봉전부터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다. 영화감독 뤽 베송이 홍보 차 내한해 영화 팬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현재까지 69만8385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고,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9월7일 오후 4시) 10.9%의 실시간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 모든 것을 집어 삼킨다 ‘인투 더 스톰’
지난달 28일 개봉한 ‘인투 더 스톰’은 모든 것을 집어삼킬 인류 역사상 최대 재난의 위력을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스티븐 쿼일 감독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제자답게 실감나는 영상으로 관객들의 몰입을 돕는다. 갑작스런 기상 이변으로 발생한 슈퍼 토네이도라는 소재가 호기심도 증폭시킨다.
현재까지 106만8376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고, 10.4%의 실시간 예매율로 관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 이야기와 OST 덕분에 눈과 귀 즐거워 ‘비긴 어게인’
지난달 13일 개봉한 ‘비긴 어게인’은 스타 명성을 잃은 음반프로듀서와 스타 남친을 잃은 싱어송라이터가 뉴욕에서 만나 함께 노래로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멜로디다.
‘원스’ 존 카니 감독의 신작이자 마크 러팔로, 제임스 코든, 키이라 나이틀 리가 등장해 호흡을 맞췄다. 마룬5 애덤 리바인은 스크린 데뷔작인 이 작품에서 자연스러운 연기로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노래 제작을 위한 여정을 즐겁고 유쾌하게 그렸으며, 무엇보다 귀를 자극하는 OST로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인다. 다양한 신작사이에서도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꾸준히 극장몰이 중이다.
109만8800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 중이며, 7.1% 실시간 예매율을 자랑하고 있다.
↑ 사진=포스터 |
3일 개봉한 ‘스텝업-올인’은 ‘스텝업’ ‘스텝업2-더스트리트’ ‘스텝업 3D’ ‘스텝업4-레볼루션’의 완결판이다. 전작보다 더 화려한 퍼포먼스, 업그레이드 된 동작, 스토리 등이 돋보인다.
특히 모든 작품의 안무를 도맡았던 안무가 자말 심스는 영화 홍보 차 내한해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는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춤의 장르와 스타일이 다양하다. 전작과는 많이 다를 것이다. 장르의 다른 스타일을 한가지로 녹이면서도 댄서 개별적으로도 돋보일 것”이라며 “‘스텝업4-레볼루션’에서는 댄서들이 하나처럼 움직였다면 이번 ‘스텝업-올인’에서는 개별적이면서도 단체로 움직이는 안무에 초점을 맞췄다. 댄서로서의 삶을 포기할 것인가, 열정으로 살아갈 것인가가 주제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댄스 영화답게 보자마자 어깨가 들썩거리며 흥겨운 OST도 즐겁다.
15만8965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고, 2.6%의 실시간 예매율로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 어서와, 이런 거북이들은 처음이지? ‘닌자터틀’
지난달 28일 개봉한 ‘닌자터틀’은 악당의 손아귀에 무법천지가 된 도시에서 세상을 구하려는 돌연변이 거북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4인4색 거북이 군단의 매력은 치명적이며 여기자로 열연한 메간 폭스의 활약도 영화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0’ ‘월드 인베이젼’ ‘타이탄의 분노’를 연출한 조나단 리브스만 감독의 신작이라 반갑다.
현재까지 36만6791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고, 0.5%의 실시간 예매율도 기록 중이다.
◇ 2014년판 맘마미아 ‘선샤인 온 리스’
3일 개봉한 ‘선샤인 온 리스’는 2007년 최고의 뮤지컬 상을 수상한 인기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영국 쌍둥이 밴드 프로클레이머스의 감동적인 명곡과 함께 아름다운 항구도시 리스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한 가족을 통해 그려냈다.
개봉 전 2014년판 ‘맘마
1만9040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고 0.1%의 실시간 예매율도 보이고 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