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일본을 대표하는 테크노 팝 유닛 퍼퓸(Perfume)이 가을밤을 테크노 팝 열기로 뜨겁게 달궜다.
지난 12일 오후 7시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진행된 퍼퓸과 맥시멈 더 호르몬(maximum the hormone)의 내한공연 ‘퍼퓸 FES!! 2014’(Perfume FES!! 2014)이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퍼퓸의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2년 이후 약 2년 만에 개최됐다. 이는 지난 4월 불가피하게 취소 돼 아쉬움을 자아냈던 공연을 한국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멤버들의 의견과 팬들의 요청으로 재개최를 결정한 것. 공연소식이 전해진 직후 팬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공연장 주변은 일찍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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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엔터 더 스피어’(Enter the Sphere)로 첫 무대를 연 퍼퓸은 ‘스탠딩 올 마이 타임’(Spending all my time) 등의 무대를 선보였으며, 공연장을 찾은 팬들에게 한국어로 인사를 한 퍼퓸 멤버들은 지난 7월 발표한 20th 싱글 무대를 국내에서는 최초로 공개해 팬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또한 퍼퓸 콘서트의 필수 코너인 팬들과 함께 꾸미는 ‘P.T.A. 코너’에서는 지난 2012년 내한공연 당시 ‘떡,볶,이’로 팬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P.T.A.코너를 진행했던 퍼퓸이 이번에는 ‘크,레,용,팝’으로 팬들의 호응을 유도한 후 걸그룹 크레용팝의 ‘빠빠빠’을 준비, 공연장을 찾은 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특히 맥시멈 더 호르몬과의 합동공연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만을 위해 준비한 맥시멈 더 호르몬의 카와키타 나오와 퍼퓸 멤버들이 함께 꾸민 스페셜 스테이지는 카와키타 나오의 깜찍한 댄스로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팬들의 열렬한 호응으로 즉석에서 ‘초콜렛 디스코’의 무대를 선사,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는 후문.
이처럼 국내 팬들을 뜨겁게 달군 지난 12일(일) 서울 콘서트를 끝으로 퍼퓸의 타이반(対バン) 투어 제2탄 ‘Perfume FES!! 2014’ 투어는 앞서 진행된 일본 총 6개 지역을 포함, 총 7개 도시에서 팬들과 만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아뮤즈코리아의 관계자는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의 열정적인 반응으로 퍼퓸과 맥시멈 더 호르몬 멤버들이 즐겁게 공연을 이어갈 수 있었다. 퍼퓸과 맥시멈 더 호르몬을 위해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
퍼퓸은 오는 31일 대만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를 넘나드는 세 번째 월드투어 ‘퍼퓸 월드 투어 3rd’(Perfume WORLD TOUR 3rd)를 개최한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