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오만과 편견’ 박시은이 동생 사고로 죽은 후 마음의 상처가 생긴 백진희의 아픈 과거를 보여주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에서 열무(백진희 분)와 그의 엄마 명숙(김나운 분)의 가슴 속 씻을 수 없는 상처가 생긴 과거 사건에 대해 그려졌다.
어린이집에서 아동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던 열무는 15년 전인 99년 겨울의 일을 떠올린다. 인천으로 이사를 온 어린 열무(박시은 분)는 서울에 있는 학교에 등교하기 위해 서둘러 나선다.
![]() |
↑ 사진=오만과 편견 캡쳐 |
하지만 동생은 자신도 데리고 가라며 떼를 쓰고, 그 순간 바나나우유로 옷이 더러워진다. 그럼에도 동생을 데려갈 수 없는 열무는 간신히 떼어내고 등교를 한다.
학교를 가던 중 아빠로부터 집으로 빨리 오라는 삐삐를 받는다. 깜짝 놀라 집으로 돌아간 열무는 동생이 실종됐음을 알고 황망해 한다. 계절이 지나서 벚꽃이 흩날리는 봄, 실종된 동생을 찾게 된다. 무너진 공사현장에서 시신으로 말이다.
그 날의 일로 열무와 명숙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으며 살아갔고, 검사가 된 열무는 과거 동생과 비슷한 사건에 괴로워했다.
가수 박남정의 딸로 이름을 알린 박시은은 첫 정극 도전에서
한편 ‘오만과 편견’은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나쁜 놈들과 맞장 뜨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돈없고 힘없고 죄 없는 사람들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애쓰는 검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