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고(故) 신해철의 사망 원인인 심장막의 천공이 장협착 수술 이후 생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MBC는 S병원의 진료기록과 아산병원의 진료 기록을 확인한 결과, 고 신해철의 심낭 천공은 장협작 수술 이후 생겼다는 단서를 확보했다고 4일 단독 보도했다.
![]() |
또한 S병원은 고인에게 위 축소 수술을 한 적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지만, 두 병원의 진료 기록은 달랐다고 지적했다.
MBC는 아산병원 경과기록지에는 ‘S병원 측에서 5일 전 신 씨의 비만 수술을 진행했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었고, S병원 측 기록부에도 ‘위 절제를 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수술을 마친 뒤 입원했을 당시 상태가 괜찮았다”는 S병원 측 해명과는 달리, 수술 직후에도 고인은 극심한 가슴 통증으로 심장약까지 투여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경찰은 S병원과 아산병원 관계자를 불러 의료 과실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