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박준규가 술에 취해 박원숙에 어리광을 부렸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떴다 패밀리’에서는 술에 취한 최달수(박준규 분)가 정끝순(박원숙 분)을 엄마라고 부르며 어리광을 피우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최달자(백지원 분)는 정끝순의 건강검진 결과지를 보며 “사실 날 얼마 안 남았다더니 거짓말이었네. 우리 엄마인건 맞아요?”라고 따져 물었다.
정끝순은 서운한 표정으로 “내가 돈이 있는지 의심스러우면 왜 엄마라고 부르냐”고 답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정숙(이휘향 분)은 정끝순에게 미국으로 돌아갈 것을 조심스럽게 권했다.
이 얘길 듣던 최달수는 부엌으로 가 소주 한 병을 모두 들이켰다. 정끝순에게 ‘엄마’라고 부르고 싶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 술의 힘을 빌리기로 한 것. 그는 만취한 채 정끝순 품에 안기며 “반백년 만에 나타나서 세상에 그런 법이 어딨어. 엄마. 내가 얼마나 불러보고 싶었는데 엄마. 가지마”라고 눈물을 흘렸다.
정끝순은 최달수를 쓰다듬으며 함께 목놓아 울어 보는 이의 코 끝을 찡하게 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