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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바비킴 |
승객 A씨는 일간스포츠를 통해 대한항공 측에 제출한 항의글 원문을 공개했다.
그는 대한항공 측의 행동에 대해 ‘이번 탑승에 대한 개인적인 불평/불만건은 술에 취한 승객에 대한 승무원의 안일한 초기 대응’이라고 밝히며 ‘뒷좌석 승객인 제 좌석을 발로 차고 허리 받침대를 흔들고 고성을 질러 인천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오는 10시간 내내 단 한 숨도 못 잤다’고 운을 뗐다.
또 바비킴의 행동에 대해서는 ‘술에 취해 소리를 지르고 지나가는 승무원에게 성적 농담도 하고 옆에 있는 승객한테 헛소리를 했다’며 ‘앞에 있는 내 자리를 발로 차고 허리받침대를 흔들더라. 처음에는 어느 정도 참으려고 했지만 이러다가 싸울 듯싶어 승무원 호출 번호를 눌렀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지난 13일 해당 대한항공 사무장과 승무원 3명을 조사해 피해자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승무원들은 미국 당국의 조사를 받은 후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바비킴이 받고 있는 성추행 혐의에 대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바비킴은 지난 7일
바비킴은 “이유를 불문하고 이 상황을 인지하고 깊은 사과를 드린다”면서 “기억이 안 나지만 잘못한 점에서 분명히 사과를 하고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