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SBS 장예원 아나운서가 SBS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 새로운 안방마님으로 인사했다. 최근 아나운서계 아이돌로 꼽히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그는 20년된 ‘한밤’에 신선한 피를 수혈할 수 있을까.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한밤의 TV연예’ 기자간담회에서는 MC 윤도현과 새 MC 장예원, 리포터 류대산, 하지영, 황보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건 소녀시대 수영에 이어 MC 배턴을 이어받은 장예원이었다. 정지영 아나운서 이후 15년 만에 아나운서 출신 ‘한밤’ MC로 나서는 터라 그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았다.
이경홍 PD는 “연예계 소식을 전하는 데에 있어 전달력이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장예원이 MC로서 적격이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로커 윤도현과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다”며 “요즘 굉장히 핫한 아나운서이기 때문에 여러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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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MC석에 오른 윤도현도 “장예원이 워낙 베테랑이라서 아마 내가 기대어 갈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전에 ‘한밤’ 리포터로 활동했던 터라 사실 크게 거리감은 없었다”며 “식구 같아서 호흡 맞추는 것에 문제도 없고 편하다”며 팀워크를 자랑했다.
장예원의 각오도 남달랐다. 그는 “최장수 MC가 되고 싶다”는 큰 포부를 내비친 뒤 “내 색깔을 찾는 게 급선무다. 아무래도 SBS 직원이기 때문에 제작회의에 자유롭게 참여해서 제작진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고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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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말처럼 장예원은 아나운서로서 정제된 입담과 진행 능력뿐만 아니라 걸그룹 멤버 못지않은 귀여운 외모와 매력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만큼 ‘한밤’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단순한 전달자가 아닌 사건 사고를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혜안까지 갖춘다면 연예정보프로그램 MC로서 차별화에 성공하지 않을까.
장예원의 앞으로 행보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50분에 확인할 수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