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미혼모를 소재로 했지만 무겁지 않다. 소소하고 따뜻함으로 가득 채운 드라마가 감동을 들고 안방극장을 찾는다.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더 라빌에서는 KBS N 특별기획 ‘미스 맘마미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종창 PD, 배우 강별, 심형탁, 한고은, 서도영, 장영남, 김하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미스 맘마미아’는 과거가 있는 네 여자 서영주(강별 분), 오주리(한고은 분), 이미련(장영남 분), 강봉숙(김하늘 분)의 사랑과 연애에 관한 유쾌한 수다와 인생분투기를 그린 로맨틱 멜로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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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천정환 기자 |
싱글맘으로 변신한 강별은 이번 작품을 통해 다양한 아르바이트도 하고 한 아이를 키우며 엄마로서 밝게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는 촬영 전부터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며 체중을 8kg 감량, 온갖 궂은일을 꿋꿋하게 해내가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불타는 열정을 보였다.
여러 장면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도 의미 있었지만 무엇보다 강별은 뜨거운 모성애를 지닌 캐릭터를 맡았기에 감정적인 부분에도 신경을 써야했다. 그는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엄마 같은 마음을 느끼게 됐고, 그런 감정들이 많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극 중에는 강별을 둘러싸고 심형탁과 서도영이 은근한 경쟁을 벌인다. 컴퓨터 프로그래머이자 성공한 사업가로 나우진 역을 맡은 심형탁은 빈틈없는 일처리를 추구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로 분해 아슬아슬하지만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낼 예정이며, 서도영은 까칠한 성격의 완벽남 같지만 알고 보면 허점 있는 유명한 역을 맡아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서도영에게 ‘미스 맘마미아’는 뜻 깊은 작품 중 하나다. 그동안 진중하고 무거운 역할을 도맡았던 그가 이번에는 코믹스러운 부분을 많이 보여주게 된 것. 서도영은 “갇혀 있는 캐릭터를 연기했었는데 이번에 뭔가 틀 안에서 벗어난 연기를 하게 됐다. 속이 다 시원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화려한 외모와 패션스타일을 뽐내지만 허점이 있는 매력녀 오주리 역으로 분한 한고은의 색다른 매력도 느낄 수 있다. ‘먹방 연기’를 제대로 보여줄 예정인 그는 다양한 음식을 맛있게 먹으며 맛깔나는 연기를 선보인다.
김종창 PD와 출연 연기자들은 ‘미스 맘마미아’에 대해 ‘소소하고 따뜻한 이야기’라 입을 모았다. 김 PD는 “요즘 드라마는 부자 드라마만 지향한다. 또 소수의 배우와 소수의 작가에게만 너무 집중된 것 같다”며 “가난하지만 즐거운 드라마를 만들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했다. 일상적인 이웃에 대한 이야기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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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맘마미아’는 100% 사전 제작한 드라마다. 또한 여성들의 삶의 고충을 유쾌하면서도 진정성 있게 담아내 시청자들과 공감하기에 나선다.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진 배우들이 총출동한 ‘미스 맘마미아’가 소소하지만 따뜻함이 담겨 있는 일상을 전하며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또 사전제작의 강점이 될 수 있는 높은 완성도를 과시할지 기대된다.
한편, ‘미스 맘마미아’는 28일 KBS drama 채널을 통해 첫 방송될 예정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