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윤바예 인턴기자]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억류돼 살해 위협을 받고 있는 일본인 고토 겐지(後藤健二·47)의 인질 교환이 합의됐다고 일본 TV아사히가 28일 보도했다.
TV아사히는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아랍 언론이 요르단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고토와 요르단에 수감돼있는 사형수 사지다 알 리샤위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아랍 언론이 요르단 정부 측이 사형수 리샤위를 암만에 살고 있는 이라크 안바르 주 출신의 부족에게 몇시간 뒤 인도한다고 전하고 있다"고 했다. 아랍 언론은 또 IS에 생포된 공군 중위 모아즈 유세프 알카사스베에 대해서는 IS 측이 죽
요르단 미디어도 리샤위가 수감돼 있던 암만 인근의 교도소에서 이라크 국경과 가까운 감옥으로 이송되었다는 정보를 전하고 있다고 TV아사히는 보도했다.
IS는 27일 오후 11시쯤 고토가 등장하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24시간 내에 고토와 리샤위를 맞교환하지 않으면 고토와 요르단 조종사를 동시에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