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을 결정한 코코엔터테인먼트 주주간담회가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5일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준호는 처음 언론에 김준호의 책임을 물으며 보도자료를 배포한 초기 투자 주주도 만났다.
5일 오후 김준호 측은 “현재 ‘코코엔터’ 대표 대행을 맡고 있는 대행자에 따르면 오늘 열린 간담회는 김준호씨 개인의 입장보다도 주주들 간 오해를 푸는 게 가장 중요한 안건이었다”고 밝혔다.
김준호 측은 이어 “이 자리에는 등기 이사 및 주주 5여명이 모여 대화를 했다”면서 “그동안 오해가 쌓여있던 부분에 대해 서로의 입장을 이야기 하고 듣는 자리였다. 저마다의 입장과 견해가 달랐지만 이를 함께 공유할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에서야 비로서 첫 단추를 끼우게 됐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일단 대화의 물꼬를 튼 만큼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 다음 주 수요일 또는 화요일에 2차 간담회를 열 계획”이라며 “2차 간담회에서 어느 정도 원만이 합의가 이뤄지면 전체 주주를 모아 ‘주주총회’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준호는 이날 그 동안 연락이 닿지 않았던 초기 투자 주주는 물론 간담회에 참석한 다른 주주들을 상대로 그간의 일들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고 사과의 뜻 또한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열린 주주간담회는 당초 6일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주주들이 언론의 관심을 부담스럽게 여겨 하루 앞당겨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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