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출신 방송인 탁재훈과 이혼 소송 중인 아내 A씨가 탁재훈과 여성 3명을 상대로 형사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는 17일 일부 언론을 통해 “2015년 2월17일 탁재훈과 여성 3명을 상대로 간통죄로 형사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혼소송 중인 서울가정법원을 통해 탁재훈의 신용카드, 은행통장계좌내역 및 출입국내역 등에 대한 사실조회를 한 결과, 지난 2013년 탁재훈이 도박으로 수사 및 재판을 받고 자숙 중이어야 할 기간 중임에도 불구하고 여성들과 두차례나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이혼 소송을 제기한 뒤에도 이혼 소송기간 동안 여성들과 수차례 해외여행을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탁재훈이 신용카드로 사이버 대학교 등록금을 납부해 주거나, 산부인과 진료를 받게 하고, 골프비 쇼핑 등 지출 등이 있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씨는 “‘혼인 생활 중이나 이혼 소송 중에 외도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한 탁재훈의 보도자료는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오히려 탁재훈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추가 고소할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탁재
지난 2001년 A씨와 결혼한 탁재훈은 지난해 6월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불법도박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자숙 중이었으나, 지난해 이혼소송 사실이 알려져 이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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