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즈 종영, 씁쓸한 시청률로 퇴장
MBC ‘일밤-애니멀즈’가 두 달 여 만에 종영을 맞았다.
30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BC ‘일밤-애니멀즈’(이하 ‘애니멀즈’)는 전국 기준으로 2.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애니멀즈’는 지난 1월25일부터 방송을 시작했다. 한 프로그램에 세 콘셉트가 포함된 ‘옴니버스 예능’이라는 독특한 타이틀을 내걸고, 지오디(god) 박준형, 소녀시대 유리, 장동민, 곽동연, 김준현, YB 윤도현, 조재윤, 돈스파이크, 서장훈, 강남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해 기대작으로 꼽혔다.
↑ 사진=애니멀즈 캡처 |
하지만 판다를 주인공으로 한 ‘곰 세 마리’는 중국에 퍼진 판다 전염병으로 결국 중간에 막을 내리는 등 악재가 겹쳤다. 또한 프로그램의 산만함이 문제점으로 지적되면서 시청률은 점점 하락했다.
이에 MBC는 지난 24일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복면가왕’을 편성하고 ‘애니멀즈’를 폐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애니멀즈’는 마지막 방송에서도
한편, ‘애니멀즈’ 후에 방송하는 ‘진짜사나이2’는 11.5%를, 동시간대 방송하는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2일’)는 14.0%,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 ‘런닝맨’)는 10.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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