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매주 토요일 정오가 되면 KBS1에서는 우리의 소리가 흘러나온다. KBS1 ‘국악한마당’은 판소리, 사물놀이 등 다양한 국악을 소개하고 있다.
‘국악한마당’은 1990년부터 오늘까지 국내 최장수 국악 전문 프로그램으로 국악의 전통성을 계승하며, 시대의 흐름을 담아내고 있다. 특히 시청자와 국악이 한층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다양한 무대를 꾸미고 있어 흥도 있고 교육에도 도움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호평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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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훗날 우리의 소리를 널리 알릴 국악 신동 발굴에도 힘쓰고 있으며, 그들을 소개하는 무대까지 제공하며 국악 꿈나무를 응원하고 있다.
아직은 ‘어렵다’ ‘부담스럽다’ ‘어른들의 음악’이라는 편견 아래 있는 국악을 좀 더 대중과 가깝게 해주기 위해 ‘국악한마당’에서는 다양한 시도를 꾀하고 있다.
우리 민족이 사랑하고 아끼는 노래인 민요와 가요를 바꿔 불러보는 무대로, 장르를 넘어 함께 어우러지는 잔치를 통해 특별한 감동을 전하기도 하며, 방송 말미에는 진행자 박애리, 남상일과 함께 우리의 소리를 배워보는 시간도 가진다.
이에 대해 채형석 PD는 “정통 국악만 선보이는 게 아니라 가수 중에서도 국악 잘 알고 좋아하는 분들 과 함께 무대를 꾸밈으로서 시청자가 색다르게 볼 수도 있고 조금 더 친근감이 느껴질 수도 있는 게 특징”이라고 밝혔다.
특히 KBS 아나운서나 일반인이 아닌, 전문 국악인이 박애리, 남상일이 ‘국악한마당’을 진행하면서 그들이 전하는 느낌과 소리에 관한 이야기 등의 설명으로 프로그램은 더욱 풍성해지고 시청자들에게 신뢰까지 얻고 있다.
채 PD는 현재 ‘국악한마당’을 진행하고 있는 박애리, 남상일을 언급하며 “아무래도 국악을 하는 분들이니까 다른 분들이 MC로 서는 것보다 시청자에게 신뢰를 주는 부분이 확실히 있다. ‘국악한마당’에서 꼭 필요한 인물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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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