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해미가 갱년기가 옴에 따라 캐릭터에 더 잘 몰입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박해미는 9일 오후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쿠거’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뮤지컬 '메노포즈'를 할 당시에는 중년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제야 갱년기가 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메노포즈'를 할 때는 갱년기를 몰라 이해를 못한 채 연기를 했다”면서 “이제 갱년기가 오니 잘 보이지 않는 게 리얼하게 와 닿는다. 중년 여성으로서 굉장히 와 닿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뮤지컬 ‘쿠거’는 중년의 나이로 삶을 살아가는 세 싱글 여성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혼 후 새 삶을 시작하고 싶은 릴리와 인생을 즐기고 싶은 욕망을 숨긴 채 살아가는 클래리티가 우연한 계기로 쿠거 바(bar)를 찾게 된다. 이들은 젊은 남자들과의 연애와 사랑을 통해 개인의 행복과 성적 만족을 포함한 완벽한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고, 서로를 이해하는 진정한 친구가 된다. 오는 10일부터 7월 26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된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