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영화 ‘간신’의 김강우가 자신만의 연산군 캐릭터를 만들게 된 계기를 전했다.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민규동 감독, 배우 주지훈, 김강우, 임지연, 이유영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간신’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강우는 연산군 역할에 대해 “이 사람이 왜 이랬는지를 봐야했다. 수많은 질문을 던진 끝에 이 모든 폭력석은 선천적인 결핍에 의한 거라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 |
↑ 사진=이현지 기자 |
이어 “지금까지의 연산군은 어머니에 대한 결핍을 표현하는 것에 급급했다면, 나는 그것은 하나의 이유일 뿐이고 선천적으로 그 시대와 맞지 않는 인물이지 않았을까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예술적인 광기를 덧붙이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간신’은 폭군으로 유명한 조선 연산군 시대를 배경으로 임금 옆에서는 충신인 듯 하지만, 알고 보면 정사를 그르치는 주범이 되는 왕 위의 왕, 간신인 인물을 다루는 대작 사극이다. ‘내 아내의 모든 것’ ‘무서운 이야기’ ‘끝과 시작’ ‘무서운 이야기2’ 등의 연출, 각본에 참여한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5월 개봉.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