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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늦은 후회를 담고 있는 정통 발라드 곡이라고 소속사 측은 설명했다. 나얼 ‘같은 시간 속의 너’, 영준 ‘니 생각뿐’에 이어지는 브라운아이드소울 릴레이 싱글 프로젝트 세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성훈에게는 지난 2013년 5월 ‘남자가 사랑할 때’ OST ‘이별이 오나 봐’ 이후 약 2년 만 신곡이다.
성훈이 3년 전부터 작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마땅한 후렴구가 떠오르지 않아 묵혀 놓았다가 어느 날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던 중 후렴구의 가사가 떠올라 6개월 뒤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성훈은 브라운아이드소울에서도 가장 흑인에 가까운 음색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그는 이번 노래에서 흑인 음색을 배제한 전형적인 발라드곡을 만들어 냈다. 자신만의 독특함을 내려놓았고, 이색 악기나 장르적 차별화 시도는 찾아볼 수 없지만 곡의 무게와 감성의 깊이는 어느 곡보다 무겁고 깊다.
성훈은 “내가 여태껏 쓴 노래 중 가장 많은 시간이 할애된 노래다. 그만큼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용지 음악평론가는 “뮤지션이 곡에 몰입하고 감성을 쏟아냈을 때 만들어지는 완성도는 음악 이론이나 참신한 아이디어로 만들어 낼 수 없는 귀한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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