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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남’ 진구와 김무열이 결혼생활을 자랑했다.
6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영화 ‘연평해전’(감독 김학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최근 배우 윤승아와 결혼한 김무열은 이날 결혼 생활을 묻는 질문에 “신혼이다. 깨 볶고 있다”며 “검은깨, 흑임자, 참깨 등등 곧 참기름을 짜서 주변 분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가족은 항상 소중한 것 같다”며 “어렸을 때부터 본의 아니게 가장 역할을 했다. 아내가 생겨 또 다른 안정감이 생겼다. 그 점을 아내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진구는 “나는 결혼한 뒤 안정감이 생긴 것 같다”며 “결혼 전에는 혼자 있는 집에 들어가기 싫은 날도 있어 괜히 새벽에 친구를 불러 소주 먹고 취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제는 집에서 소주와 안주를 맛있게 만들어주는 아내가 있어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에 간다”고 좋아했다.
진구는 또 마지막 전투 신과 관련한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는 “실제 내 아내가 생각나더라. 뭉클한 애드리브를 하나 했다”며 “원래는 차고 다니던 군번줄에 있는 사진을 보며 주먹을 쥐는 것이었는데, 사진을 보며 ‘예쁘게도 생겼네’라고 했다”고 말했다.
MC 김태진이 “그런 애드리브를 한 건 실제 아내분이 예뻐서 나온 것 같다”고 하자, 진구는 “그렇죠”라며 아내를 향해 한 번 더 “예쁘게도 생겼네”라고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02년 6월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김무열이 원칙주의 리더 정장 윤영하 대위 역, 진구가 누구보다 헌신적인 조타장 한상국 하사 역, 이현우가 따뜻한 배려심을 지닌 의무병 박동혁 상병 역을 맡았다. 6월11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