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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승원이 강우석 감독 신작 ‘고산자, 대동여지도’ 출연을 확정했다.
제작사 시네마서비스 측은 10일 “차승원이 주연 고산자 김정호 역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강우석 감독과 차승원은 15년지기로 수많은 흥행작에 함께 했으나 감독 주연배우로서는 이번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첫 호흡이다.
제작자와 주연배우로서 만들어낸 대표작만 해도 ‘신라의 달밤’ ‘광복절특사’ ‘선생 김봉두’ ‘귀신이 산다’ ‘혈의 누’ 등 대부분 흥행 1위는 물론 한국영화 흥행사에서 빠질 수 없는 작품들이며,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춰 온 김상진 감독, 장규성 감독, 장항준 감독, 장진 감독, 이준익 감독들 또한 강우석 감독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감독들이다.
강우석 감독은 “그의 시작부터 봐 왔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자신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것은 배우 차승원만의 능력이다. 특히 남모를 그의 따뜻함은 외롭고도 뜨거웠던 고산자의 일생을 표현하는데 또다른 힘이 될 것”이라고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잘못된 지도로 인해 목숨을 잃은 아버지 때문에 그 누구보다 지도에 대한 열망을 품게 된 김정호가 마침내 조선 최대의 전도 ‘대동여지도’의 목판본을 만들게 되면서 시대적 운명과 맞서게 된다는 이야기다.
차승원은 ‘화정’의 일정을 마치는 대로 영화에 참여한다.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