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성현 기자] 영화 ‘혜경궁 홍씨’의 이윤택 연출이 작품장르에 대해 설명했다.
이윤택 연출(이하 이 연출)은 2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극장에서 진행된 영화 ‘혜경궁 홍씨(DnC Live)’(이하 ‘혜경궁 홍씨’)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혜경궁 홍씨’는 연극도 영화도 아닌 전혀 새로운 장르”라고 말했다.
이날 이 연출은 작품의 연출 의도에 대해 “연극과 영화가 만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연극은 고전이고 영화는 시나리오다. 연극과 영화가 만난 다는 것은 문학과 만나는 것과 같다”고 운을 뗐다.
↑ 사진=영화사 숨 제공 |
이어 “대한민국 영화가 좀 더 형이상학적인 요소와 만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혜경궁 홍씨’는 완전한 연극도 완전한 영화도 아닌 전혀 새로운 장르다. 연극에서 생생하게 전하는 연극배우의 표정과 연기를 스크린 속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화면에서 배우가 튀어나올 것 같은 연출이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혜경궁 홍씨’는 2014년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베스트3’에 오른 작품으로, 뒤주에서 숨진 사도세자의 부인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을 바탕으로 한 일종의 씻김굿이다. 6월4일 개봉한다.
김성현 기자 coz306@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