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제3회 유럽단편영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유럽의 단편영화를 소개하는 유럽단편영화제는 지난 15일을 시작으로 서울시 성북구 아리랑시네센터와 KU시네마트랩에서 진행됐으며, 25일 상영을 끝으로 무사히 마쳤다.
유럽단편영화제 관계자는 28일 “이제 3회째를 맞이한 영화제임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1500여명의 관객이 증가해 더욱 성황리에 영화제를 마칠 수 있었다. 영화를 보고 나온 관객들도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내년에도 기대하겠다’고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고 자평했다.
‘유럽, 50개의 시선’이라는 부제를 담고 있었던 이번 영화제는, 삶을 꿈꾸다, 경계 위에서 춤추다, 가족은 나의 힘, 푸르른 청춘, 우리 사랑하다, 탈출하고 싶은, 아이들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또 다른 시선의 총 8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상영됐다. 다양한 주제들이 담긴 영화들을 통해 유럽의 다양한 문화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였다.
이 외에도 ‘청(소)년과 영화, 절망의 시대를 건너는 법’ ‘전쟁은 유럽 청년들에게 무엇을 남겼나’ ‘이주, 더 나은 삶을 향한 갈망’ 등의 특별 프로그램들을 통해 다양한 주제를 통한 담론들을 나눌 수 있었다.
더불어 송일곤 영화감독과 함께 단편영화를 만드는 과정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많은 관객들이 단편영화와 유럽의 문화들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