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금토 심야 시간대에 핵심 프로그램들이 포진하면서 시청률 격전지가 된 가운데, 시청자를 잡기 위한 케이블과 지상파의 편성 전략이 불붙고 있다.
어느새 트렌드의 중심을 만든 tvN은 ‘미생’ 열풍에 힘입어 ‘하트 투 하트’ ‘슈퍼대디 열’ ‘구여친클럽’까지 줄줄이 금토에 편성하며 ‘금토 드라마’의 편성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tvN은 금토드라마를 비롯해 금요일 9시대에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시리즈 등을 편성했고, 평균 시청률 10%를 나타내며 케이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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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 프로그램을 본방 사수하는 비율이 평일보다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올 상반기 2라운드가 시작됐다. 무엇보다 tvN ‘삼시세끼’, KBS ‘프로듀사’, MBC ‘세바퀴’ 등 인기 콘테츠로 구성이 이루어지면서 어느 때보다 뜨거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
특히 동시간대 방송되는 ‘삼시세끼’와 ‘프로듀사’의 경쟁이 치열하다. ‘믿고 보는’ 나영석 PD의 ‘삼시세끼’ 시리즈와 제작진, 배우들의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프로듀사’ 모두 기대작이였기 때문. 여기에 SBS 대표 예능프로그램인 ‘정글의 법칙’까지 가세해 뜨거운 접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 2차전까지 결과로는 이미 고정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는 ‘정글의 법칙’이 활짝 웃고 있다. ‘프로듀사’와 ‘삼시세끼’가 같은 날 베일을 벗은 가운데, ‘정글의 법칙’은 11.0%(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이하 전국 기준), ‘프로듀사’는 10.1%, ‘삼시세끼’는 7.886%를 기록했다.
2차전 역시 ‘정글의 법칙’이 우세했다. ‘정글의 법칙’은 ‘프로듀사’와 ‘삼시세끼’의 공격에도 10.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켜냈다. ‘프로듀사’는 ‘정글의 법칙’과 0.1%포인트 차이로 10.2%를 기록했지만 10%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삼시세끼’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8%, 최고 11.3%를 나타냈다.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으나 ‘정글의 법칙’과 ‘프로듀사’를 넘어서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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