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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드웨인 존슨이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존슨은 28일 오후 중국 베이징 파크하얏트에서 영화 ‘샌 안드레아스’ 홍보차 한국 취재진과 만나 극 중 딸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을 연기한 것과 관련, “아버지와 딸은 특별한 관계를 항상 맺어간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실제 13세 딸을 두고 있는 존슨은 “나는 딸을 매우 사랑한다. 하지만 딸과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건 아니다. 딸이 말을 안 듣기도 하는데 그게 현실이고 아버지와 딸의 관계”라고 웃었다.
그는 이어 “영화에서 아버지와 딸의 관계를 굉장히 공감할 수 있었다”며 “실제 현실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라도 나는 영화에서처럼 딸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못할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영화 ‘샌 안드레아스’(감독 브래드 페이튼)는 지구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샌 안드레아스 단층에서 규모 9의 대지진이 일어나면서 모든 것이 무너지는 상황을 다룬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다. 최근 네팔에서 발생한 대지진 등 현실과 동떨어져 있지 않은 소재이기에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의 제목이자 배경이 되는 ‘샌 안드레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관통하는 지층으로 1906년 약 1400명의 사상자를 낸 샌프란시스코 대지진 등 지진이 잦은 곳이다. 실제로 지질학자들이 향후 30년 안에 규모 9의 대지진 ‘빅원(Big One)’이 일어날 것으로 예
드웨인 존슨이 LA 소방구조대 헬기 조종사 레이 게인즈, 칼라 구기노가 레이 게인즈의 아내 엠마를 연기했다. 레이와 엠마가 딸 블레이크(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를 대지진에서 구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6월 3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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