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역시 ‘믿고 보는 배우’다. 어떤 캐릭터의 옷을 입어도 멋지게 소화해낸다. ‘프로듀사’가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놀라운 상승세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를 이끄는 김수현의 활약이 대단하다.
KBS2 예능드라마 ‘프로듀사’는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로, 지난달 30일 방송된 6회가 수도권 기준 14.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3.5%로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박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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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낯선 환경에 눈칫밥을 먹고 있는 모습부터 첫사랑 혜주(조윤희 분)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질투심에 라준모(차태현 분)에게 소심한 복수를, 신입의 애환을 리얼하게 그리는 등 다양한 상황에 따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는 김수현은 사실감 있는 연기력과 천의 얼굴로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표현해 내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어느 누구와 함께해도 폭발하는 케미 효과가 시청률 견인에도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뮤직뱅크’ PD 탁예진으로 분한 공효진과의 호흡으로 시청자를 설레게 하는 가하면, 까칠한 톱가수 신디 역의 아이유를 피식피식 웃게 만드는 힘과 라준모 PD로 활약 중인 차태현과는 선후배 관계 속에서 묘하게 피어오르는 남남 케미까지 과시하고 있는 것.
미세한 표정 변화와 섬세한 눈빛 등으로 상황에 따른 연기를 자유자재로 표현하고 있는 김수현은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프로듀사’의 시청률을 견인하는데 일등공신으로 꼽지 않을 수가 없다.
김수현을 향한 인기가 중국에서도 뜨거우면서 ‘프로듀사’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김수현의 차기작이고, 박지은 작가와의 재회로 방송 전부터 궁금증을 높였던 상황. 웨이보에 따르면 ‘프로듀사’가 4회 만에 약 8억 조회수, 135만 여개의 게시글을 기록, 전체 드라마 부문 핫토픽 순위에서 한국 드라마 1위를 차지하며 김수현 효과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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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