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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효주가 “몇개월동안 낯설음의 연속이었다”며 영화 촬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효주는 4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뷰티 인사이드’(감독 백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겠구나’ 생각하고 참여했는데 막상 촬영하다보니 ‘쉬운 일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혼란도 많이 있었다”며 “나는 늘 현장에 있지만 우진을 연기한 많은 배우들은 잠깐 있다 갔다. 새로운 우진을 받아들일 때 어색하고 낯설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백감독은 “아무리 다른 사람들이 짧은 시간동안 왔다 가도 효주씨는 자판기 같았다”며 “버튼을 누르면 연기가 나오는 것처럼 바로바로 대응해주더라”고 만족해했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남자 우진과 그가 사랑하게 된 여자 이수(한효주)의 이야기다. 세계 2대 광고제인 칸 국제 광고제와 클리오 국제 광고제에서 모두 그랑프리를 석권한 인텔&도시바 합작 소셜필름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21인 1역의 독특한 설정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김대명, 도지한, 배성우, 박신혜, 이범수, 박서준, 김상호, 천우희, 우에노 주리, 이재준, 김민재, 이현우, 조달환, 이진욱, 홍다미, 서강준, 김희원, 이동욱, 고아성, 김주혁, 유연석이 우진 역을 연기했다. 7월2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