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5명 추가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모두 3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대응 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에볼라 사태 당시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대처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12일 첫 환자 발생 이후 12일간 18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는 등 사태가 확산됐지만 별 다른 대응을 하지 못한 박근혜 대통령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초기 대응에 실패한 정부에 대한 비난이 거센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은 국민들의 불안을 더 키우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야당은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아래에게 떠넘기지 말고 직접 나서는 것이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메르스 사태 확산을 막는 길”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지난 2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의원은 “보건소는 전문성이 부족하고, 민간병원은 환자를 기피하고 있고 괴담은 퍼지고 있다”면서 이어 “이제는 관련정보를 공개하고 지역적 대응에서 벗어나 전국적 대비로 넘어가 지방 국립병원을 포함해 격리병동을 총동원한 총력 대응체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내 에볼라환자가 단 한 명일 때 이미 비상대책회의를 했다”면서 “반면 박근혜대통령은 열흘 만에, 초기대응 미흡했다고 사과도 해명도 아닌 ‘지적’을 한다”고 박근혜 대통령을 지적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에볼라 환자가 1명 발생한 직후인
오바마 대통령이 주재한 이 회의에선 에볼라 문제를 다루고 있는 각료들과 백악관 관리들이 참석해 방역체제를에 대해 논의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메르스 진짜 불안하다” “메르스 진짜 무섭네” “지금까지 제대로 된 대책이 나오기는 했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